[고양=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경기도 고양시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관광특구 활성화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로써 고양시는 2021년부터 2년간 총 9억 원의 사업비(국비 4억5000만, 시비 4억5000만)를 확보했다.
이번 공모는 서울과 제주도를 제외한 26개 관광특구를 대상으로 지난 6월부터 1차 서류심사와 2차 PT 발표평가를 거쳐 선정됐다. 고양시를 포함해 최종 선정된 5개의 사업지는 사업비 중 국비 50%를 지원받게 된다.
문화체육관광부의 ‘관광특구 활성화 지원사업’은 매력있는 관광콘텐츠를 개발·육성하고 관광 편의 기반을 확대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촉진하고 국제적인 관광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참신성 및 적절성, 사업효과성 및 실현가능성, 관광 수용태세 개선노력 지속가능성 및 개발잠재력, 지역사회 연계성 및 사업 추진의지, 특구활성화를 위한 노력 등을 기준으로 평가됐다.
고양시는 ‘고양 관광특구 뻔뻔 한류 플러스’를 컨셉트로, 고양시만의 인프라를 활용해 한류 문화를 덧입힌 관광특구를 조성한다는 기획으로 지원했다.
주요 사업으로 ▲관광특구 스토리 기초조사를 통한 한류테마 발굴 ▲관광정보센터 내 디지털맵 구축으로 발굴된 스토리 구현 ▲한류관광을 선도해 갈 청년인재 양성으로 지속가능한 프로그램 운영 ▲관광정보센터에서 라페스타, 웨스턴돔, 호수공원으로 이어지는 빛의 거리 조성 등이 포함돼 있다.
고양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고양시만의 특별한 관광특구를 조성함으로써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관광명소를 개발하고,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적합한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 관광특구’는 경기도가 2015년 8월 킨텍스~원마운트~호수공원~라페스타와 웨스턴돔 주변 일대를 중심으로 약 3.94㎢ 범위를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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