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국내화주 위해 임시 컨테이너선 투입 결정

HMM, 국내화주 위해 임시 컨테이너선 투입 결정

선박업계 “국내 화주 물류 애로 해소될 것”

기사승인 2020-10-12 17:38:13
▲지난달 30일 중국 옌톈(Yantian)에서 12호선 ‘HMM 상트페테르부르크(St Petersburg)’호가 출항을 준비하고 있다. 이날 상트페테르부르크호는 1만9,529TEU를 선적하면서 만선(滿船)으로 유럽으로 출항했다.(사진=HMM 제공)
[쿠키뉴스] 임중권 기자 =HMM은 국내 수출화주를 지원하기 위해 정기편 이외에 10월 30일 부산을 출항해 로스앤젤레스로 직기항하는 선박을 임시편으로 추가 투입키로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아시아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컨테이너 화물이 크게 늘어나면서 컨테이너를 실을 수 있는 선박이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지난달 9월 24일 무역협회와 선주협회가 개최한 선화주간담회에서 삼성SDS, 범한판토스 현대글로비스 등 국내 화주기업들은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컨테이너 선박의 긴급투입을 요청한 바 있다.

이런 화주기업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HMM은 지난 8월말과 9월말에 두 차례 임시편을 추가 투입한데 이어 10월말에 세 번째 임시편을 투입키로 한 것이다.

특히 이번에 투입하는 선박 벤쿠버호는 6300TEU급 대형선박으로 지난번에 투입한 두 차례의 임시편 (1차 인테그랄호 4600TEU, 2차 프레스티지호 5000TEU)보다 훨씬 큰 선박이다.

김영무 한국선주협회 부회장은 “HMM의 임시편 추가투입으로 국내 화주의 물류 애로가 다소나마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선화주가 더욱 긴밀히 소통하면서 서로의 힘든 부분을 풀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im9181@kukinews.com
임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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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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