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이 “국내 발생 평균 확진자 추이가 2주간 60명 내외를 유지하고 있다.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지만, 개인 방역을 철저히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 1총괄조정관은 13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국토교통부 조사에 따르면 추석특별방역 기간 동안 3000만명 이상이 이동했지만, 아직까지 대규모 감염사례가 나타나지 않았다. 고향과 여행지에서의 방역수칙 준수를 통해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추석 연휴 이후 가족과 지인 등의 모임을 통한 감염이 일부 보고되고 있다. 아직 조심스럽게 지켜봐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날(12일)부터 전국의 거리두기 단계가 1단계 생활방역 체계로 전환됐다”며 “다만 시설별·지역별 위험도를 고려해 고위험시설 방역관리를 강화했다. 클럽 등 유흥시설 운영자는 시설면적당 이용 인원을 제한하는 강화된 방역수칙을 준수해주기 바란다. 대규모 전시회, 콘서트, 축제 등을 준비하는 경우 일시에 많은 사람이 모이지 않도록 이용인원을 제한해 운영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는 프로스포츠 관중 입장 재개와 단계적 확대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정부는 지난 7월 관중 입장 경기를 운영한 경험을 살려 거리두기와 취식 금지, 응원 자제 등 철저한 방역으로 안전한 관람이 될 수 있게 준비할 계획이다.
강 1총괄조정관은 “사회적 거리두기 수준이 1단계로 완화됐다. 자율성은 높아졌고, 그만큼 개개인의 방역 책임은 더 중요해졌다”며 “실내·실외 어디서든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기를 당부한다. 또 오늘부터 30일의 계도기간을 거쳐 마스크 등 방역 수칙 위반 시 과태료가 부과된다. 성숙한 시민의식과 연대의 노력으 로우리 모두의 건강과 일상을 지켜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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