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10대의 감성을 담아서 저희만의 스토리와 음악을 보여드리겠습니다.”
13일 두 번째 미니음반 ‘위 캔’(We Can)을 내는 신인그룹 위클리의 각오다. 데뷔 3개월 만에 새 미니음반을 내며 ‘초고속 컴백’한 이들은 “밝고 건강한 위클리만의 행복 에너지, 긍정 에너지를 전해드리겠다”며 눈을 빛냈다.
위클리는 이날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언론 공연에서 “데뷔 때와는 또 다른 설렘이 느껴진다”며 감격스러워했다. 데뷔 음반 ‘위 아’(We Are)로 올해 나온 여성 아이돌 그룹 가운데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유망주로 주목받은 것에 대해선 “감사하고 영광”이라고 말했다.
소속사 플레이엠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위클리의 새 음반 ‘위 캔’은 학교 콘셉트를 바탕으로 10대들의 일상을 담아낸 음반이다. 10대의 복잡한 마음을 노래한 타이틀곡 ‘지그재그’를 비롯해, 선배를 향한 동경을 표현한 ‘언니’, 환경 보호 메시지를 담은 멤버 신지윤의 자작곡 ‘마이 어스’(My Earth) 등 총 5곡이 실린다.
위클리는 “‘위 캔’은 ‘할 수 있다’라는 메시지를 담은 음반”이라며 “내일이 궁금하고 일주일 뒤가 더욱 궁금한, 성장하는 위클리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지그재그’에 대해서는 “K-하이틴의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며 통통 튀는 학생들의 느낌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귀띔했다.
데뷔곡 ‘태그 미’ 무대에서 책상을 활용한 군무를 선보였는데, 신곡 ‘지그재그’ 무대에서는 정육면체 모양의 소품을 들고 등장한다. 소품을 활용한 안무로 가사를 풀어내는 것은 물론, 멤버 개개인의 매력도 보여주겠다는 계획이다.
치마 교복을 콘셉트로 한 여느 여성 아이돌의 무대의상과 달리, 이날 위클리 멤버 전원이 바지 교복을 입고 무대에 오른 점도 눈길을 끈다. 위클리는 “춘추복 느낌의 교복”이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위클리는 ‘10대의 감성’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거듭 강조했다. 실제로 멤버 전원이 10대(만 나이 기준)이기도 한 이들은 “밝고 당차고 용감하고 명랑한 모습을 보여주겠다. 10대의 감성을 담아서 위클리만의 스토리와 음악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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