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조두순의 출소를 두 달 앞둔 가운데 1km 이내에 성범죄자가 거주하는 학교가 절반이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여성가족부로부터 제출받은 ‘학교 주변 성범죄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0년 9월 15일 기준 지역별 학교(초·중·고·특수) 반경 1km 내 성범죄자알림e에 공시된 성범죄자 거주 현황은 전체 학교 1만2077개교 중 6552개교(54.3%)로 절반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로부터 1km이내 성범죄자가 거주하는 학교의 비율은 서울이 88.5%로 가장 높았고 대구, 광주, 부산 등이 뒤를 이었다. 이 비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세종시로 10.9%였다. 학교가 밀집되어 있는 대도시가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학교 밀집도 이외의 지역 간 편차도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권인숙 의원은 “성범죄자가 1km 이내에 살고 있는 학교가 절반에 달한다는 것은 충격적”이라며, “학생들을 성범죄자의 재범위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보호관찰 등의 철저한 재발방지대책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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