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관계자 접대받고 기업에 조사정보 넘겨…4명 입건

공정위 관계자 접대받고 기업에 조사정보 넘겨…4명 입건

기사승인 2020-10-16 21:34:22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안세진 기자 =국장급 간부 등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들이 기업 측 브로커에게 조사정보를 넘겨준 혐의로 입건됐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사조산업 측 브로커에게 조사 일정을 비롯한 각종 정보를 제공한 혐의로 공정위 전·현직 관계자 4명을 입건했다.

이 브로커는 공정위 민간자문위원을 지낸 인물로, 공정위 관계자들에게 골프·술 접대 등을 하며 사조산업과 관련된 조사정보를 얻어 기업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이 브로커를 먼저 입건한 뒤 공정위 관계자들로 수사 대상을 넓혔다.

공정위는 사조산업이 2012∼2018년 설·추석 명절 전후로 사조그룹 전체 임직원에게 자사가 제조한 명절선물 세트를 구입·판매하도록 강요한 사실을 밝혀내고 지난 1월 시정명령과 함께 14억79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asj0525@kukinews.com
안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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