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쿠키뉴스] 명정삼 기자 = 금산군(군수 문정우)은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지난 9일 막을 올린 제39회 금산인삼축제가 18일 10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19일 발표했다.
‘On-슬기로운 인삼생활’이라는 주제로 3개 분야 21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선풍적 인기를 끌면서 온라인 축제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다. 그 동안 축제 참여율이 미미했던 젊은 층도 온라인에서는 높은 참여도를 보여 잠재고객을 확보하는 계기도 마련했다.
유튜브 ‘금산인삼TV’를 비롯한 각종 SNS채널의 조회수는 100만을 돌파, ‘금산인삼’의 브랜드를 단시간에 전 세계적으로 알렸다.
지난 13일 비대면으로 열린 온라인 국제인삼교역전 수출상담회에서는 홍콩, 대만, 인도 등 해외바이어와 772만달러의 무역성과를 달성했다.
인삼약초시장의 수삼 판매량은 평시 대비 80% 가까이 증가했다. 온라인 축제기간 내 현장 판매량은 약 35%, 택배물량은 약 41%가 올라가면서 인삼판매에 청신호가 켜졌다.
코로나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현장에서 개최된 인삼캐기체험은 축제 4일만에 인터넷 예약이 조기 마감되면서, 금산인삼축제의 인기를 다시 한 번 실감케 했다.
현장에서 실시간 라이브로 방송된 유튜브 채널 ‘지금은 삼(蔘)시 삼(蔘)분’의 인기도 폭발적이었다.
10개 읍·면의 명소·특산물 소개와 함께 마련된 장기자랑 코너는 온라인에서 색다른 시청 재미를 부여했고 여기에 게스트로 출연한 개그맨의 입담까지 더해졌다.
비대면으로 진행된 ‘랜선 개막 쇼’, ‘해설이 있는 개삼제’, ‘금산문화예술제’, ‘금산전통민속공연’ 등은 현장만큼 온라인에서도 그 매력이 빛을 발했다.
온라인 전국 공모 이벤트도 눈길을 끌었다. ‘집콕 아무나 도전’코너의 ‘삼(蔘)시세끼 인삼푸드대회’, ‘금산건강댄스 챌린지’, ‘우리 아기 심쿵 콘테스트’, ‘추억의 금지가요 온라인 가요제’ 는 전국의 229명이 참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축제를 계기로 제작된 100여편의 영상들은 재편집을 통해 다시 금산인삼 홍보를 위한 콘텐츠로 선보일 예정이다.
제39회 온라인 금산인삼축제 공식일정은 막을 내렸지만 온라인 축제 홈페이지에서는 11월 8일까지 ‘금산인삼TV’, ‘온라인 마켓’, ‘삼삼장터’ 등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운영된다.
mjsbroad@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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