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조정함에 따라 운영을 재개한 시설 및 장소에서의 집단감염 발생에 주의해달라고 요청했다.
정 본부장은 19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전환하고 일주일이 지났다. 국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감염 규모는 일일 평균 60명 수준”이라며 “지금의 억제된, 통제되는 상황들을 유지하고 있다. 앞으로 동절기에도 이러한 억제된 상황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거리두기 1단계 조정에 따라서 재개한 시설, 장소 내에서의 집단감염의 발생에 주의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부터 전국 유치원과 학교 등교 인원이 확대되고, 전 주부터는 종교시설의 대면 예배도 확대됐다. 뷔페, 클럽, 주점 같은 고위험시설도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전제하에 영업을 재개한 상황이다.
정 본부장은 “그동안 다중이용시설의 유행이 억제된 것은 어려움을 감수하고 거리두기에 참여해 준 덕분”이라며 “사람 간 접촉이 늘어난 만큼 언제든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다. 재개장되거나 운영이 확대된 시설을 다시 폐쇄하지 않고 유지하려면 이용자와 관리자가 책임 있는 방역수칙 준수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정부에서는 각종 규제와 관리를 강화하고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우리의 일상을 지키기에는 한계가 있다. 각종 시설의 이용자와 또 관리자께서는 방역수칙 준수를 통해서 지금의 1단계 일상생활을 지속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와 자발적인 참여를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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