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휴가 중 복귀하지 않고 해외로 출국했던 충북 모 공군부대 소속 현역 병사가 자진 귀국했다.
20일 공군본부는 이날 오후 4시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충북 모 공군부대 소속 A상병이 귀국했다고 밝혔다. A상병은 지난 14일 병원 진료목적으로 1박2일 청원휴가를 나갔다가 이튿날 복귀하지 않고 인천국제공항으로 출국했다. A상병은 여자친구 문제로 이탈리아를 다녀온 것으로 전해졌다.
A상병의 신병을 확보한 군사경찰은 그를 탈영 혐의로 입건해 조사할 방침이다. 군당국은 A상병을 상대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검사도 진행한다. 양성이 나올 경우 방역대책본부 격리 절차를 밟은 뒤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군 규정상 병사가 해외 출국을 하려면 보름 전 지휘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현역 군인이 제재 없이 출국장을 빠져나간 사실이 알려지면서 출입국관리가 허술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출입국관리소는 블랙리스트 등 출국 제한 목록에 들어있지 않다면 군인인지 아닌지 신분을 확인할 방법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군 규정상 병사가 해외 출국을 하려면 보름 전 지휘관의 승인을 받아야 하지만, A상병은 허가를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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