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정규 시즌 우승 코앞… 10년 투자 빛 볼까

NC, 정규 시즌 우승 코앞… 10년 투자 빛 볼까

기사승인 2020-10-21 17:38:37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10년 투자의 결실을 맺을 시간이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는 21일 현재 81승52패4무로 선두를 질주 중이다. 정규시즌 우승과 더불어 한국시리즈 직행을 결정짓는 매직넘버는 1. 이날 광주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전에서 승리하면 자력으로 우승 축배를 든다. 신생 구단의 성공 신화 작성이 코앞에 있다.

NC는 2011년 3월 31일 프로야구의 제 9구단으로 창단했다. 김경문 현 야구대표팀 감독이 1대 사령탑을 맡았고, 2013년 KBO리그(1군)에 합류해 7위를 차지했다. 2014년엔 3위를 기록, 곧바로 가을야구에 진출하며 신생팀답지 않은 성장세를 보여줬다. 2016년에는 2위로 포스트 시즌에 진출해 창단 첫 한국 시리즈를 경험했으며 2017년에도 가을야구 무대를 밟았다. 

2018년 주춤하며 최하위로 처진 NC는 김택진 구단주 겸 엔씨소프트 대표이사의 전폭적인 투자로 다시금 일어섰다. 당시 FA(자유계약선수) 최대어인 포수 양의지를 4년 125억원에 영입하며 동력을 구축했다. 신임 감독으로는 이동욱 감독을 선임하며 팀 체질 변화를 유도했다.

그 결과 NC는 2019년 5위로 시즌을 마감한 뒤, 2020년 드디어 정규시즌 우승에 다가섰다. 선진적인 팀 운영, 전폭적인 투자가 결실을 맺는 순간이다. 

역사적인 시간을 두 눈에 담기 위해 김택진 구단주 및 구단 전 직원들도 광주로 모였다. NC 관계자는 “구단주님이 광주로 오실 예정이다. 그리고 구단 전 직원이 광주에서 팀의 창단 첫 우승을 응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NC의 코칭 스태프 및 선수들은 초연함을 유지하려 애쓰고 있다. 이 감독은 전날 “내일도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며 말을 아꼈고 양의지는 “우승이 가능하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지 않으려 한다”며 “같은 경기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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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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