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중앙행정기관의 국정과제 및 주요정책의 대국민 소통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통일부가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 소속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에게 제출한 ‘2019 소통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중앙행정기관의 국정과제 및 주요정책들의 대국민 소통만족도를 측정하기 위해 장관급 기관 23개 부처의 46개 과제에 대해 조사했고, 수용도(30점), 만족도(40점), 지지도(30점)를 합산한 수치로 점수화 했다.
자료에 따르면 장관급 기관 23개 부처의 평균 소통만족도 지수는 57.6점(수용도18점, 만족도 22.1점, 지지도17.5점)이었다. 행안부가 62점으로 가장 높았고, 해수부(61.6점), 문체부(61.4점) 순으로 높았다.
반면 통일부가 51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했고, 기재부가 52.3점, 외교부가 53.7점으로 뒤를 이었다.
각 부처가 추진 중인 주요 과제별로는 국방부의 ‘6.25 전사자 유해발굴 사업’에 국민들은 가장 높은 점수(63.4점)를 줬다. 행안부의 ‘정부24, 문서24’가 63.1점, 문체부의 ‘문화가 있는 날’이 62.6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가장 공감 받지 못하고 있는 과제는 역시 통일부 소관 과제였다. 통일부의 ‘평화가 경제다’과제가 50.1점으로 가장 낮았고, 기재부의 ‘과세형평 제고 및 납세자 친화적 세무행정 구축’과제가 51.3점, 통일부의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통일공감대 확산’ 과제가 51.9점 순이었다.
김승수 의원은 “통일부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통일부가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대북 퍼주기 정책에 대한 국민적 피로도가 쌓였다고 본다”며 “통일부 뿐만 아니라 각 부처가 추진하고 있는 대북 관련 정책의 방향성에 대해 고민 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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