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3분기 순이익 7601억원…비은행 계열사 ‘선전’

하나금융, 3분기 순이익 7601억원…비은행 계열사 ‘선전’

기사승인 2020-10-23 16:59:43

[쿠키뉴스] 유수환 기자 = 하나금융지주가 비은행 계열사의 선전으로 실적 호조를 기록했다. 

하나금융지주는 23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7601억원(지배기업 소유주지분 기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보다 10.3%(711억원) 늘어난 실적이다. 올해 1∼3분기 누적 순이익은 2조106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2%(650억원) 증가했다.

이자이익과 수수료 이익을 합한 핵심이익은 3분기까지 6조196억원으로 전년동기 보다 1.4%(829억원) 증가했다.

하나금융지주의 실적 선전은 비은행 계열사의 순이익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증권 계열사 하나금융투자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88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6.2% 증가했다. 하나카드도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29.6% 증가한 1144억원을 기록했다. 하나캐피탈의 순이익은 1∼3분기 누적 12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2% 증가했다

이에반해 주력 자회사인 하나은행의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1조654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6%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일회성 이익인 명동사옥 매각 이익이 소멸된 영향이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5914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6.3% 증가했다.

순이자마진(NIM)은 1.33%였다. 자산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34%, 연체율은 0.20%로 집계됐다.

shwan9@kukinews.com
유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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