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방역당국이 국내에서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가 국내 환자에서 분리한 6개 바이러스 그룹에서 모두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항체 치료제 개발과 관련 “국내 분리주 6개의 유전형 전체에 대해 세포 수준에서 방어 능력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 항체 치료제가 코로나19 변이 유형 중 S, L, V, G, GH, GR 형에 방어 능력을 보였다고 밝혔다.
다만,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인체를 대상으로 확인한 것은 아니라며, 세포로 실험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는 유전자 변이에 따라 S, V, L, G, GH, GR, 기타 등 7개 그룹으로 나뉜다.
국내 코로나19 초기 환자는 S 그룹이었는데, 대구·경북 집단감염 때는 V그룹, 현재는 대부분 GH 그룹으로 확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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