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민의힘 박대출 의원이 주최하고 쿠키건강TV가 주관하는 ‘올바른 댓글 문화 정착 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가 6일 오후 1시부터 여의도 순복음교회 교육관 12층 FGTV방송 스튜디오에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다.
인터넷상에서 익명성을 악용하는 일부 네티즌들이 악성댓글은 꾸준히 사회 문제로 지적돼 왔다. 악성댓글은 논리적인 의견 개진보다는 인신공격성 내용과 비논리적이고 감정적인 언어가 대부분이고, 대중문화와 스포츠, 정치, 사회 등 다양한 이슈와 영역에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악성댓글로 인해 이해 당사자들은 심각한 정신적, 신체적 위협과 고통을 호소하는 상황이다. 선정적이고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어지는 악성댓글로 인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일도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들로 인해 많은 네티즌들과 시민사회는 댓글 실명제 도입, 선플운동, 악성댓글 처벌 강화 등 다양한 형태로 악성댓글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는 ‘양극화 심화된 인터넷 댓글 문화, 이대로 좋은가’를 주제로 여전히 익명성 뒤에 숨은 악성댓글 퇴출과 방지, 올바른 댓글문화 정착과 인식개선을 모색하는 자리다.
토론회에서는 김평호 여해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가 ‘악성 댓글, 국가의 보호’ 주제를 발표한다. 이어 유홍식 중앙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가 좌장을 맡아 토론회가 이어며, 신승한 방송통신위원회 인터넷이용자정책과장, 오세라비 작가, 임종수 세종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김수영 연세대학교 연세춘추 보도부 기자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이번 토론회를 주최한 박대출 의원은 “지금 이 순간에도 익명에 숨은 폭력이자 간접 살인이 벌어지고 있다. 표현의 자유를 넘어 언어폭력의 자유, 손가락 살인의 자유까지 허용될 수는 없다”면서 “인터넷 댓글과 악플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상황에서 악플 근절을 위한 제도개선을 시급히 검토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6일 오후 1시부터 쿠키건강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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