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쿠키뉴스] 박하림 기자 =강원도경제진흥원(원장 이승섭)은 원주·철원·동해·홍천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판로개척을 위한 중국·베트남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통해 780만 달러(한화 약 86억 원) 상당의 계약 성과를 나타냈다고 10일 밝혔다.
총 35개 도내 기업과 98개의 해외 유력 바이어들이 이번 온라인 수출상담회에 참가했다.
원주 인터불고 호텔에선 원주시 11개 기업, 철원군 7개 기업, 동해시 7개 기업이 중국 유력 바이어와 1:1 매칭 화상상담회를 가졌다. 이를 통해 상담건수 190건, 상담액 470만 달러(한화 약 55억 원), 계약액 205만 달러(한화 약 20억 원) 상당의 성과를 기록했다.
홍천 대명비발디파크에선 홍천 10개 기업이 베트남 유력 바이어와 화상 상담회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상담 100건, 상담액 1700만 달러(한화 약 206억 원), 계약액 550만 달러(한화 약 66억 원), MOU체결 7건 45만 달러(한화 약 5억4000만원)의 성과를 올렸다.
강원도경제진흥원 관계자는 “중국과 베트남에 현지 법인을 보유한 전문 용역사를 선정해 총 98개의 유력 바이어를 발굴하고 중국·베트남어 홍보물을 제작하는 한편 사전 체험을 위한 제품 샘플을 발송하는 등 사전 준비에 심혈을 기울여 이 같은 성과를 나타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승섭 강원도경제진흥원 원장은 “비대면 상담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이번 수출상담회에서 효과를 입증한 만큼 온라인 수출상담회 뿐만 아니라 다양한 비대면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도내 기업들이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수출 판로를 확보하고 위기 상황을 극복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