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벽으로 밀린 kt, 타선 부활 없인 KS도 없다

절벽으로 밀린 kt, 타선 부활 없인 KS도 없다

기사승인 2020-11-10 22:43:04
kt wiz의 강백호.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kt wiz의 타선이 고구마라도 먹은 듯하다. 결정적인 찬스에서 침묵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kt는 10일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리그 신한은행 SOL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 3승제) 두산 베어스와 2차전에서 1대 4로 패했다.

kt는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패하면서 플레이오프에서 탈락 위기에 놓였다.

kt는 1차전에서 소형준이 깜짝 호투를 펼치며 두산과 혈투를 펼쳤지만 타선이 도와주지 못하면서 패배했다.

2차전에 앞서 이강철 kt 감독은 “오늘은 선수들이 잘 쳐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선수들은 이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2차전에도 kt의 방망이는 결정적인 순간 터지지 않았다.

kt는 이날 안타를 8개나 때리고, 4사사구를 기록했지만 3회말 멜 로하스 주니어가 1점 홈런이 kt 득점의 전부였다. 잔루가 무려 11개였다.

중심 타자들의 활약이 저조한 것도 뼈아팠다.

황재균이 이날 4타수 무안타, 강백호가 4타수 1안타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한 방이 모자른 패배였다.

두산은 kt와 대조됐다. 3번 타자 오재일이 3타수 무안타로 다소 저조했지만,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5타수 2안타, 김재환이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중심 타선에선 두산의 완승이었다.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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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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