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터키 정부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의 재확산 상황을 진압하기 위해 대도시에 거주하는 노년층의 외출을 제한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터키 보건부는 11일(현지시간)부터 터키 최대 도시인 이스탄불과 수도 앙카라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년층의 외출을 제한한다. 이들 노년층의 외출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만 허용된다.

아울러 두 도시의 노년층은 외출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다만, 터키 정부는 노년층 가운데 ▲공무원 ▲의사 ▲보건의료 종사자 ▲약사 ▲사업주 ▲농민 ▲자영업자 등은 외출 규제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이날 터키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529명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터키의 누적 확진자 수는 39만9360명이다.

터키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9일 약 5개월 만에 2000명을 넘어섰다.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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