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20주년...원주 역사박물관 전시 '원주, 설레는 외출'

개관 20주년...원주 역사박물관 전시 '원주, 설레는 외출'

13일부터 내년 3월31일까지

기사승인 2020-11-12 20:00:11
▲나전칠와태봉황넝쿨문꽃병.

[원주=쿠키뉴스] 박하림 기자 =강원 원주시 역사박물관 개관 20주년을 기념하는 소장 유물 특별전(展) ‘원주, 설레는 외출’이 13일부터 내년 3월31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원주 관련 자료를 선보인다. 원주가 낳은, 그리고 원주가 길러낸 인물을 통해 남긴 유산이라서 더욱 의미가 깊다.

1437년 세종대왕의 명으로 강원감영에서 간행된 한자의 자전인 ‘운부군옥(韻府群玉)’, 1936년 조선미술전람회에서 입상한 일사 김봉룡의 작품 ‘나전칠와태봉황넝쿨문꽃병’, 고려시대 목판본 불서인 ‘불설속명경(佛說續命經)’ 등이 대표작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원주에 내재된 무한한 문화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해 우리 조상의 삶과 지혜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코로나19로 인해 피로하고 지친 몸과 마음을 조금이나마 치유하는 위로의 장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개관 20주년을 맞은 원주시 역사박물관은 그동안 지역 문화의 중심에서 원주를 알리기 위해 앞장 서왔으며 지역 정체성을 대변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전국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에서 강원도 최우수 박물관으로 선정될 만큼 대외적으로도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불설속명경.


▲운부군옥.


hrp118@kukinews.com

박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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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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