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쿠키뉴스] 박하림 기자 =강원 평창군은 대외직명제 운영 규정을 개정함으로써 13일부터 6급 담당(계장)은 '팀장'으로, 6급 무보직 및 7급 이하는 '주무관'이라는 대외직명을 사용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평창군에서는 6급 보직 공무원의 호칭을 ‘계장, 주사, 담당’이라 하고, 명함이나 공문서 기안에는 ‘담당’이라 불려 공무원 내부는 물론, 외부인으로 하여금 혼란을 일으켜 왔다.
6급 이하 공무원의 호칭이 ‘주사, 주무관, 담당자, 서기’를 쓰고 있어, 6급 보직 공무원과 비슷한 호칭 사용으로 오히려 혼란을 가중시켰고 이는 공무원에게 사기저하의 요인이기도 했다.
이와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서울시를 비롯한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이미 대외직명 변경을 추진해왔고 평창군도 조직개편과 맞물려 대외직명을 변경하게 됐다.
변경된 대외직명(팀장, 주무관)은 각종 문서, 홈페이지 직원안내, 명함, 이메일, 감사패, 명패, 창구의 부서 및 직원 안내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평창군 공무원의 사기진작은 물론 자긍심을 고취하고 자신의 업무분야에 책임 있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왕기 평창군수는 “6급 보직공무원의 팀장 호칭과 6급 이하 실무직공무원에게 주무관이라는 명칭을 부여해 행정의 전문화를 유도하고 군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며 “공무원 호칭의 빠른 정착을 위해 시스템 정비와 홍보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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