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함 논란에도 새벽 광클 전쟁…아이폰12 미니 순식간에 완판

결함 논란에도 새벽 광클 전쟁…아이폰12 미니 순식간에 완판

아이폰12 미니·프로맥스, 13일 새벽 사전판매

기사승인 2020-11-13 08:42:30
▲아이폰12 미니 제품 이미지. /제공=SK텔레콤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아이폰12 시리즈 제품 결함 논란이 계속해서 제기되지만 폭발적인 인기를 꺾지는 못하는 모양새다. 

13일 개시된 애플 '아이폰12 미니' '아이폰12 프로 맥스' 사전 예약이 10분 만에 완판됐다. 총 4종으로 출시된 이번 아이폰 신작 중 아이폰12와 프로 모델이 지난달 30일  먼저 판매됐다.

쿠팡, 11번가, 위메프 등 이커머스 업체와 이동통신 3사, 애플 공식 홈페이지 등은 이날 오전 0시부터 아이폰12 미니와 아이폰12 프로맥스 자급제폰 사전판매를 진행했다. 

11번가에서는 전 모델이 10분만에 품절됐고 쿠팡은 접속자 한꺼번에 몰려 30분 가까이 접속이 지연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온라인 쇼핑몰에 소비자가 몰린 이유는 최대 12%에 달하는 카드 할인, 무이자 할부, 새벽 배송, 각종 액세서리 제공 등 혜택이 많기 때문이다.

또 통신사 전용이 아닌 자급제폰을 개통하면 5G 스마트폰보다 저렴한 LTE 요금제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온라인 쇼핑몰에 수요가 몰린 배경 중 하나로 꼽힌다. 

최근 아이폰12와 관련해 품질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이처럼 사전판매가 호조를 나타내는 것으로 미뤄보면 이번에도 애플 신제품에 대한 국내 소비자의 관심이 매우 높은 것으로 보인다. 

먼저 출시된 아이폰12와 아이폰12 프로 모델은 화면과 외관, 마감 등 품질 불량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국내 아이폰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일부 구매자들이 아이폰12를 어두운 곳에서 화면 밝기를 어둡게 설정하고 영상을 보거나 웹서핑을 할 때 화면이 깜빡거리는 일명 '번개 현상'을 겪고 있다. 

또 △화면과 본체 사이로 빛이 새어 나오는 '빛샘현상' △디스플레이 밝기가 균일하지 않아 화면 한쪽이 붉은 빛을 띠는 '벚꽃현상' △전체적으로 녹색 빛을 띠는 '녹조 현상' △화면이 노래지는 '오줌액정' 등을 문제로 지적했다. 

카메라에 대한 불만도 쏟아졌다. 전작부터 꾸준히 문제로 제기된 플레어 현상이나 고스트 현상이 계속해서 나타난다는 지적이다. 

신제품을 받았는데 제품 모서리나 후면 등 외관에 찍힘이나 흠집이 나 있다는 지적을 하는 소비자도 있었다. 

애플코리아는 해당 문제와 관련해 현재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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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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