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쿠키뉴스] 박하림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세계 27개국 159명 보건전문가를 대상으로 ‘국제개발협력사업 워크숍’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13일 2주간 진행된 이번 워크숍은 코로나 대응 관련 K-방역과 K-건강보험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전파하는 동시에, 신남방 및 신북방 정책국 등을 중심으로 개발협력사업 발굴 가능성을 모색하는 등 국정과제를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워크숍은 △팬데믹 상황을 감안한 비대면 진행 △한국 개발원조사업 세계적 홍보 등 기존 방식을 탈피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워크숍 기간 온라인 학습관리시스템을 통해 사전에 준비된 온라인 강의 콘텐츠를 수강하고, 영상회의를 통해 공단 및 국내 공여기관과 개발협력사업 발굴 가능성을 타진했다.
온라인 강의 콘텐츠는 공단의 코로나 대응 역할, ICT 기반의 건강보험 재정관리, 건강검진 제도와 건강증진 사업, 한국 공여기관 소개 등 9개 분야로 구성됐다.
영상회의에선 참가국별 보건분야 도전과제 발표와 토론에 이어 ‘공단-참가국-공여기관’ 개발협력사업 발굴 논의가 진행됐다.
세계은행 수석경제학자 브래덴캠프 박사는 “보편적 건강보장 달성과 코로나 대응의 우수 사례로 평가받는 한국의 공단이 팬데믹이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새로운 방식의 워크숍을 개최해 감사한 마음”이라며 “많은 국가의 보건전문가가 한국의 성공적 경험을 학습하고 상호 지식교류를 통해 한층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태국의 건강보험청 위사사 실장은 “여러 국가와 한자리에서 보건 현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고 상호 교류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빅데이터를 활용한 감염병 대처방안에 대해 공단과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강상백 공단 글로벌협력실장은 “이번 워크숍은 팬데믹 시대의 새로운 도전이자 시도”라고 평가하며 “향후에도 K-방역 및 K-건강보험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전파하고 이를 계기로 국익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개발협력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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