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랜드 쥬라기랜드는 지난해 어린이날을 맞아 문을 열었다. 약 100여종의 공룡과 화석, 공룡알 등을 전시한다.
쥬라기랜드는 살아있는 공룡 관람과 체험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 전시장 입구 앞의 살아 움직이는 18m의 거대 공룡은 물론 ‘공룡연구소의 비밀’이라는 부제에 걸맞게 전시장에 들어서면 현미경 등 각종 실험도구와 공룡 화석, 알 등이 가득한 공룡연구소가 펼쳐진다. 관람객들은 본격적인 공룡 관람 전 공룡에 대해 미리 알아보고, 호기심을 채울 수 있다. 공룡연구소를 지나면 본격적인 공룡 관람이 시작된다.
공룡 전시실에 들어서면 티라노사우르스는 물론 트리케라톱스, 벨로시랩터 등 다양한 공룡들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모든 공룡은 소리를 내며 움직이며 살아있는 실제 공룡을 만난 듯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관람객들은 코 앞에서 마치 살아있는 듯한 공룡의 모습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이것이 끝이 아니다. 공룡 관람을 마쳤다면 직접 공룡의 뼈와 화석을 발견할 수 있는 발굴 체험도 가능하다. 관람객들은 공룡뼈를 발굴하며 마치 고고학자가 된 듯 색다른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서울랜드 쥬라기랜드는 공룡을 좋아하는 어린이 관람객들은 물론, 어린이를 동반한 부모님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움직이는 공룡을 단순히 보는 것이 아니라 공룡연구소를 통한 학습-관찰-화석 체험의 단계를 거쳐 어린이들의 오감을 자극하고 교육적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어서다.
서울랜드에 따르면 실제 많은 관람객들도 “화석체험을 하니 더욱 실감난다”, “단순히 볼거리에만 치중하지 않아 공룡 학습장으로 좋다”와 같은 후기를 남기며 체험학습 공간으로서 유용함을 표현하기도 한다.
서울랜드 관계자는 “생생한 공룡관람과 함께 이색 체험으로 발굴현장을 마련한 것이 인기의 비결이다. 쥬라기랜드는 완료형이 아닌 현재진행형으로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랜드는 쥬라기랜드 외에도 관람객들을 위해 다양한 콘텐츠도 제공 중이다. 우선 늦가을 정취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비긴어게인', ’루나밴드’ 등 다양한 음악 공연이 펼쳐진다. 또 11월 13일~15일 3일간은 오치영, 몽키스네이크 등 감성이 가득한 인디밴드가 진행하는 '설랜은 버스킹' 도 공원 곳곳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개방형 무대인 통나무무대에서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제가, 신나는 동요까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라이브 쇼인 '뮤직크루즈 콘서트'가 열린다.
해가 지면 해가 지면 반짝이는 빛과 음악이 단풍과 어우러진 루나파크도 즐길 수 있다. 1년 내내 펼쳐지는 서울랜드 빛축제 루나파크에서는 지구별에서 호수로 폭포처럼 쏟아지는 LED 일루미네이션 ‘루나 레이크', 밤을 밝히는 화려한 빛의 터널인 '밀키웨이' 등 다양한 빛의 체험이 가능하다.
한편 서울랜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한 안전이용 수칙을 운영 중이다. 정부 지침에 다라 입장 인원수를 개인 당 거리유지(4m²)가 가능하도록 입장객을 제한함은 물론, 입장 전 전직원 및 관람객 대상 발열체크, 출입명부 작성, 마스크 의무 착용을 해야 한다.
또한 일부 공연의 경우 관람인원 제한, 놀이기구 이용 시 대기라인 1m 유지 및 운행 후 손잡이 등 즉시 소독을 비롯한 방역 지침도 유지 중이다. 이 외에도 공연자 발열체크 및 안전요원 배치, 시간대별 시설물 방역 등 강도높은 방역을 통해 안전 유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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