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선 비공개로 두들겨 맞은 원주시, 대책은?

동선 비공개로 두들겨 맞은 원주시, 대책은?

백문이 불여일견...방역활동 참관 체험기회 제공

기사승인 2020-11-16 14:57:09
▲원창묵 원주시장이 16일 강원 원주시청에서 코로나19 관련 상황브리핑을 하고 있다. (원주시청 제공) 2020.11.16.

[원주=쿠키뉴스] 박하림 기자 =강원 원주시가 특정 여론으로부터 방역체계에 대한 왜곡·폄하 공격을 받자 시민통합차원에서 공개행정에 나섰다.

원주시는 시민들에게 방역활동 전반에 대한 참관 및 감독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언론, SNS, 맘카페 등으로부터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공개 여부 등에 대한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됐고 결국 청와대 청원 글에서 원주시장 파면까지 언급되자, 원주시가 특단의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참관 및 감독으로 참가하는 시민은 보건당국 직원들과 똑같은 방역 장비를 갖추고 하루 200~300명씩 검사하는 방역당국의 일과를 직접 체험하게 된다.

역학조사, 자가격리자 이탈자 관리, 방역 및 소독작업 과정 등에 동참하면서 현장 직원들로부터 자세한 설명을 듣게 된다.

원주시민이라면 누구나 보건소로 유선 또는 방문 신청할 수 있다. 

원주시 방역당국은 해당 사안에 대한 세부일정 등을 빠른 시일 내 원주시 홈페이지에 게재하기로 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이번 일정에 참가하시는 분들은 방역당국이 현장 역학조사에서 어떤 이유로 동선 공개를 하지 않는지에 대해 분명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감염병 관련 법률 지침에 따라 일단 해당 인원이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되면 자세한 동선 공개를 하지 않기로 돼 있다고 방역당국 관계자는 설명했다.

hrp118@kukinews.com
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
박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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