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코로나19 방역 구멍 뚫리나..하회마을 등 확진자 다녀가 비상

안동시 코로나19 방역 구멍 뚫리나..하회마을 등 확진자 다녀가 비상

기사승인 2020-11-16 17:18:39
▲ 하회마을 관람객들이 셔틀버스에서 내려 방역게이트로 이동하고 있다. 권기웅 기자
[안동=쿠키뉴스] 권기웅 기자 = 경북 안동시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7일 오전 8시 40분께 동서울버스터미널에서 고속버스를 탄 5명이 오전 11시 40분 안동에 도착, 하회마을 등지를 다녀갔다. 이중 1명이 지난 8일 서울로 돌아간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4명은 1차 조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서울로 돌아갈 때 기차를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안동역에서 오후 1시 50분에 출발해 청량리에 오후 5시 30분 도착했다.

이에 따라 하루 평균 2~3000여 명이 다녀가는 하회마을 등을 비롯해 확진자 동선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그러나 현재 안동시는 이들의 동선을 공개하지 않고 있어 1박 2일 동안 어디에서 얼마나, 어떻게 마물렀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앞서 하회마을의 경우 셔틀버스, 체온측정기, 방역절차 무시 등 방역의 허술함<본지 9월 28일 등 보도>이 여러 차례 제기되기도 했다.

안동시 보건소 관계자는 “5명 중 1명이 서울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역학조사 요구가 있었고 카드 사용 내역 등을 토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야외에서 7일 이상 생존할 수 없어 별다른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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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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