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쿠키뉴스] 박하림 기자 =강원 정선 알파인경기장 철거반대 범 군민 투쟁위원회(위원장 유재철)는 17일 “정부는 빠른 시일 내 정선 알파인경기장 문제를 해결하라”고 밝혔다.
투쟁위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알파인경기장 복원 논란이 3년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또 다시 해를 넘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정선국유림관리소에서 투쟁위에 알파인경기장 임도 차단막과 가리왕산 하봉에 설치돼 있는 농성 천막을 철거해 줄 것을 정식 공문으로 발송했다.
이에 투쟁위는 “이는 정선 군민들을 철저히 무시하는 행위”라며 “군민들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끝까지 투쟁을 이어 가기로 결정했다”고 답했다.
한편 알파인경기 개최 지역인 북평면에서는 북평면 번영회를 비롯한 기관·사회단체들도 정부의 알파인경기장 복원 방침이 철회될 때까지 투쟁위와 함께 대정부 강경투쟁에 동참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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