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쿠키뉴스] 박하림 기자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비대면‧온라인 한류콘텐츠 행사를 펼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 사태로 인해 한국여행을 갈망하는 구미주권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국문화‧관광에 대한 관심을 지속시키고 향후 방한관광 수요로 전환하고자 마련된 것이다.
공사 프랑크푸르트지사는 독일의 한국문화 관심층과 MZ세대 방한 관심층을 대상으로 K-팝, K-푸드를 비대면으로 즐길 수 있는 ‘2020 K-페스티벌 필 코리아 나우(2020 K-Festival Feel Korea Now)’ 축제를 지난 14일(현지날짜 기준)부터 개최해 오는 22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MZ세대는 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말이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최신 트렌드와 남과 다른 이색적인 경험을 추구하는 특징을 보인다.
14일엔 K-푸드 홍보를 위해 독일인 가족 20개 팀을 초청해 온라인 요리교실을 실시한다. 요리재료는 우편으로 미리 전달한 후 각자 주방에서 영상으로 실시간 소통하며 떡볶이를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축제 참가자 중 300명을 대상으로 한식 컵밥 3종(비빔밥, 불고기 덮밥, 김치볶음밥)을 우편으로 보내 시식 후기를 남기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15일에는 아이돌 그룹 ‘AB6IX’가 약 1000명의 독일 팬들과 함께 온라인 팬미팅을 실시해 K-팝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외에도 태권도 공연팀 K-타이거스 및 넌버벌 ‘쉐프’ 뮤지컬 공연을 온라인으로 제공하며, 현지직원의 방한 경험을 들려주는 한국관광 라이브 토크쇼, 2016년 미스 독일 선발대회 입상자인 유튜버 파리나(Farina)와 함께하는 아이돌 화장법‧패션 온라인 클래스도 21일(현지날짜 기준)에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뉴욕지사에서는 오는 18일부터 이틀간 한국문화 및 관광 온라인 라이브쇼인 ‘디스커버 코리아 라이브 2020(Discover Korea Live 2020)’을 진행한다.
이번 라이브쇼는 미국과 한국의 여러 셀럽 및 인플루언서 16명이 참여해 다양한 관점에서 한국문화와 관광을 소개할 예정이다.
현지시간 18일 오후 5시부터 총 17개의 프로그램이 전용 누리집 및 SNS를 통해 동시에 송출된다.
넷플릭스 프로그램 ‘썸바디 피드 필(Somebody Feed Phil)’의 진행자인 필립 로젠탈(Philip Rosenthal)과 미국 PBS 여행 TV 시리즈 ‘트레블 위드 달리(Travels with Darley)’의 진행자인 달리 뉴먼(Darley Newman)이 들려주는 방한 체험담을 비롯해 K-팝 스타 에일리와 남성 5인조 그룹 CIX의 온라인 팬미팅, 한국 사찰음식의 대가 우관스님의 사찰음식 쿠킹쇼 등이 진행된다.
김종숙 공사 구미주 팀장은 “자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 한류관심층의 방한 의향은 62.5%로 매우 높은 만큼 코로나19 상황에서 한국여행에 대한 기다림은 구미주권 한류팬 역시 다르지 않다”며 “한류 콘텐츠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온라인 행사를 통해 코로나 이후 구미주 시장 한류관심층의 방한 관광수요 창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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