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오준엽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대한민국의 바이오산업이 세계를 주도할 1위로 도약할 것이라는 확신어린 예상을 내놨다.
문 대통령은 18일 인천 연세대학교 송도국제캠퍼스에서 열린 바이오산업 현장방문행사에서 “한국 바이오산업은 코로나에 맞서 인류의 생명을 지키고 있다. 이제 바이오 의약품 생산기지를 넘어 바이오산업 강국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어 많은 국가로부터 진단키트를 공급해달라는 요청이 쇄도했던 현실을 근거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계 의약품 위탁생산 1위’, 셀트리온은 ‘세계적 바이오 혁신 의약품 개발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예언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구체적으로 문 대통령은 연구개발예산으로 올해 1조3000억원을 투입했고, 내년에는 1조7000억원을 추가로 편성했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연 1조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블록버스터신약 개발을 돕고, 메가펀드를 활용해 지원을 늘리며 빅데이터구축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더불어 “2023년까지 40개 기업이 10조원 이상을 투자해 9000개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며 기업과 정부가 함께 힘을 쏟아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미래산업을 육성, 신흥국이 바이오강국이 되기 어렵다는 통념을 깨고 새 역사를 써내려가자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우리는 코로나를 극복하고 K바이오의 잠재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면서 “백신과 치료제 개발이 진척을 보이고 있고, 빠르면 올해 말부터 항체 치료제와 혈장 치료제를 시장에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키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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