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쿠키뉴스] 박하림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은 바레인 보건의료 개혁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기까지의 경험과 노하우를 담은 케이스스터디를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바레인 프로젝트는 심사평가원이 바레인 정부와 약 189억 원 규모의 계약을 통해 2017~2019년 ▲의약품 관리 ▲건강보험정보 ▲보건의료정보활용 ▲진료정보저장 등 4가지 단위 시스템을 포괄하는 국가건강보험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이 책자는 바레인 프로젝트의 성공 요인을 케이스스터디라는 연구 방식을 통해 분석해 쉽고 흥미로운 스토리로 구성함으로써, 보건의료 분야에서 이와 같은 국제 협력의 성공 사례를 확대 생산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번에 발간된 케이스스터디는 ‘바레인, 지속 가능한 건강보장 실현을 위해 대한민국과 손을 잡다’라는 주제로 ▲바레인-심평원 프로젝트 추진 배경 ▲바레인 국가건강보험시스템 구축 ▲프로젝트 도전과제와 성공전략 ▲기대효과 및 시사점 등에 관한 내용을 수록했다.
영문과 한글을 동시에 수록해 한국형 보건의료 전자정부시스템에 관심 있는 외국의 전문가뿐만 아니라, 전자정부 시스템 수출을 준비하거나 진행 중인 정부기관 및 국내 민간기업이 실무에 쉽게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케이스스터디 원문은 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김선민 원장은 “K-방역이 세계적인 트렌드로 발돋움하고 있는 요즘 이번에 발간한 케이스스터디가 전자정부시스템 수출의 레퍼런스로 적극 활용되길 기대한다”며 “심사평가원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보건의료 기관으로서 디지털정부의 외국 수출에 힘을 실을 수 있도록 국가 간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심사평가원과 바레인은 지난해 9월 이와 같은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의 성과를 기반으로 약 136억 원 규모의 유지관리 계약을 추가로 체결했으며, 심평원은 2024년 7월까지 바레인 국가건강보험시스템을 책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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