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국정감사 우수의원’은 올해 국정감사 기간 동안 각 상임위별 국감 현장을 취재한 쿠키뉴스 기자들이 직접 추천해 선정됐다. 국정감사 과정에서의 심도 있는 질의, 상임위별 현안 파악과 정책 대안 제시 등을 선정 기준으로 했다.
최승재 의원은 소상공인연합회장 출신으로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어려움과 정책 문제점을 현장의 목소리를 통해 지적하고, 현장에서 직접 느껴왔던 문제점 개선을 위한 대한 마련에 주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형 식자재마트가 최근 골목상권을 침해한다는 지적과 질의를 통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식자재마트 폐해 실태조사를 실시하도록 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또한 최 의원은 ▲소상공인 기본전기료 감면 대책 ▲소상공인의 발 경상용차 개발 촉구 ▲LPG 가스판매업 폐업 대책 ▲현대차 중고차 시장 진출에 따른 중소상공인 보호 대책 ▲골목상권 파괴하는 상생기금 등의 문제를 지적하며 개선책을 요구했다.
특히 최승재 의원은 대안 제시를 우선으로 한샘과 LG하우시스의 소상공인 상생방안을 도출시키기도 했다. 최 의원은 해당 업체들이 우월적 지위로 소상공인 대리점들에게 불공정한 거래를 한다는 민원을 접수하고 두 회사 대표이사를 국감증인으로 신청했다. 출석 전까지 불공정 거래에 관련된 제도들을 개선하는 내용의 상생방안을 이끌어냈다.
이에 대해 최승재 의원은 “국회에 입성해 처음으로 국정감사를 해보니 국회의원은 국민의 대변자라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다. 국회의원으로서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게 됐다”면서 “이제 국정 국정감사가 호통을 치기보다는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게 맞다는 생각으로 감사를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몰아붙이기만 하는 국감이 아닌 질문과 답변이 서로 오가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었다”면서 “코로나19 사태로 소상공인들이 매우 힘들고 어렵다. 생사의 기로에 서 있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 정부도 노력을 하고 있지만 많이 부족하다. 적시적소에 필요한 정부의 정책과 자금이 투입돼야 하기에 정부에 쓴소리를 많이 했다. 그 배경에는 오랜 현장에서의 경험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향후 국정감사 등 의정활동에 대한 포부도 밝혔다. 최 의원은 “국정감사는 끝났지만 정부의 현실감 떨어지는 정책에 대해서는 강하게 비판하고 바로잡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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