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국정감사 우수의원’은 올해 국정감사 기간 동안 각 상임위별 국감 현장을 취재한 쿠키뉴스 기자들이 국정감사 과정에서의 심도 있는 질의, 상임위별 현안 파악과 정책 대안 제시 등을 기준으로 직접 선정했다.
이개호 의원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이하 농해수위) 위원장으로 서해공무원 피격사건, 옵티머스 사태 등 많은 이슈 속에 진행된 국정감사를 한 번의 파행 없이 진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옵티머스 사태와 관련해서는 위원장으로서 직접 대책 마련을 주문하는 등 국민들을 위한 대한 마련에도 적극적이었다. 옵티머스 사태와 관련 이 의원은 국정감사에 출석한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에게 “오늘 국감에서 정 대표가 하는 것을 보면 투자결정 하는 과정에서 아래 부하직원들이 결정한 것처럼 말하고 연결책에는 전화번호만 줬다고 하는 등 완전 남의 일처럼 느껴지게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당사자인 한 사람으로 정 대표가 어떻게 책임을 질 것인지를 고심해야 한다. 피해액이 천문학적 숫자인데 전부 애잔한 농업인들의 지원에 써야 할 부분들이 사기꾼들의 뒷돈이 됐다”며 “어떻게 농업인들의 피해를 줄여갈 것인지 고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정형태 대표로부터 “사태에 무한 책임을 느낀다. 수탁사와 함께 피해자 보상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답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국정감사 우수의원 선정에 대해 이개호 위원장은 “‘이번 농해수위 국감에서는 서해공무원 피격사건, 옵티머스 사태 등 논란이 될 수 있는 의제가 있어 국감의 원활한 진행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다행히 한 번의 파행도 없이 마무리 됐다”며 “여당 소속 의원이기도 하지만 위원장으로서 최대한 중립을 유지하면서 원만한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농림, 수산, 축산등 국민 식생활 및 식량안보에 직결된 분야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는데 농해수위 소속위원 모두의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는 점이 극한 갈등으로 치닫지 않고 원만히 국정감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던 큰 이유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위원장은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신 여야 농해수위 위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앞으로도 우리 농해수위가 농어민을 위한 법안과 정책 마련 치열한 토론의 장으로서 충실히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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