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쿠키뉴스] 명정삼 기자 = 대전환경운동연합은 생물놀이터 만들기의 일환으로 지난 22일 '수달서식처'를 대전 최초로 유등천 2개 지점에 설치했다고 23일 발표했다.
대전환경운동연합은 매년 대전지역에 ‘생물놀이터 만들기’ 프로젝트를 통해 생물들을 위한 서식처 조성 및 서식에 필요한 도움을 주기 위해 습지를 조성하고 둥지상자나 먹이 등을 제공하고 있다.
대전은 아직 정확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3대 하천 내 다양한 지점에서 수달이 관찰되고 있다.
이번에 설치된 2개 지점에서는 수달의 흔적인 배설물과 발자국이 확인된 곳이다. 1개 지점은 안영교 하류에 위치한 인공 습지에 설치했으며, 다른 1개 지점은 침산동으로 한국타이어, 대전시, 환경부, 대전환경운동연합이 공동으로 멸종위기종인 감돌고기를 방생하여 모니터링 하고 있는 곳에 설치했다.
이번에 조성된 수달서식처는 해피빈 후원을 통해 모금했으며, 수자원공사와 한국가스기술공사의 도움을 받아 설치됐다. 이후 수달서식처는 추가로 대전천과 갑천 유역에도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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