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쿠키뉴스] 박하림 기자 =강원 원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 백은이)는 올해 국비사업으로 화훼 국내육성품종 보급 시범사업에서 성과를 거뒀다고 25일 밝혔다.
관내 6농가에서 0.6ha가량 재배한 글라디올라스는 출하기 가격이 한 단에 8000원에서 1만원 사이에 형성돼 농가당 1500만 원 이상의 소득을 올렸다.
코로나19로 인해 화훼 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판단하고 그동안 주로 생산하던 백합, 리시안사스 외에 다품목 소면적 재배로 전환하는 등 틈새시장을 공략한 전략이 효과가 있었다.
화훼 품목 특성상 종자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고 대부분 수입 종자를 사용하고 있어 국내 품종을 확대하고자 사업비 6000만원을 들여 1ha의 면적에 글라디올라스, 칼라, 국화 등을 재배했다.
센터는 로컬푸드 직매장에서도 판매를 시작하는 등 새로운 유통망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내년에도 지역 화훼농가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국비를 확보해 새로운 꽃 재배지원 및 시설개선, 유통기반 조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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