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일 셰프, 소상공인 코로나 경영난 해결에 두 팔 걷었다

이원일 셰프, 소상공인 코로나 경영난 해결에 두 팔 걷었다

오늘의 주인공 다문화 이주여성 하사타니유끼씨
그동안 배우자 사별, 병원비 부채 등으로 생활고 '호소'
이원일 셰프 재능기부로 ‘평창미소닭강정’ 정식 오픈

기사승인 2020-11-25 14:24:18

[평창=쿠키뉴스] 박하림 기자 =강원 평창군 홍보대사로 위촉된 이원일 셰프가 코로나19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관내 소상공인들을 위해 나섰다. 

평창읍내 전통시장 초입에 위치한 ‘평창미소닭강정’은 다문화 이주여성 하사타니유끼(52·여)씨가 운영하는 닭강정 가게다. 

유끼씨는 우유배달, 가게 운영, 일본어 교습 등으로 생계를 유지해왔으나 배우자의 오랜 지병으로 인한 병원비 부채와 갑작스러운 사망, 그리고 코로나19의 여파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 소식을 접한 평창군은 가게의 리뉴얼과 메뉴 개발이 현 상황에서 가장 실제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고 이원일 셰프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이원일 셰프는 평창군의 요청을 흔쾌히 수락하며, 지난달부터 전면 재능기부로 메뉴 레시피 솔루션 제공은 물론 가게 인테리어와 운영 컨설팅까지 진행했다.

이날 이원일 셰프의 평창 홍보대사 위촉식 후 ‘평창미소닭강정’의 정식 오픈식이 개최됐다.

한왕기 평창군수는 “평창군의 소상공인들을 위해 힘써주신 이원일 셰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평창군 홍보와 더불어 복지사각지대가 없는 평창군을 만드는데 많은 도움을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원일 셰프는 필리핀국립대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전통주연구소와 한국전통사찰음식문화연구소 과정을 수료했으며 ‘냉장고를 부탁해’, ‘쿡가대표’, ‘오늘 뭐먹지’, ‘수미네 반찬’, ‘셰프의 팔도밥상.’ 등 다양한 tv프로그램에 출연한 바 있다.

hrp118@kukinews.com
박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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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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