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쿠키뉴스] 박하림 기자 =국립횡성숲체원(원장 홍성현)은 자율숲체험을 위한 관찰형 식물도감을 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보러가자, 배우러가자! 보배도감’(이하 보배도감)은 지식 전달에 중점을 둔 식물도감과 달리, 체험 측면에 초점을 맞춰 자연감수성을 키우고 자발적으로 숲을 경험하도록 유도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보배도감에 수록된 식물은 국립횡성숲체원에 분포하고 있는 대표 식물로 관중, 어수리, 오리방풀 등 초본 15종과 잣나무와 회나무 등 목본 17종으로 총 32종이다.
보배도감은 심미적 숲체험을 위해 식물의 잎, 줄기, 꽃, 열매, 향기 등 계절별 관찰 요소를 담았으며, 이를 자세히 들여다보고 오감을 활용해 자신만의 이미지로 연상해보도록 구성됐다.
국립횡성숲체원은 보배도감을 누리집에 게시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방문객 대상 자율 숲 관찰 프로그램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홍성현 국립횡성숲체원 원장은 “보배도감이 국민에게 숲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선사하고 생태 시민을 양성하는데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보배도감을 통해 많은 국민에게 식물이 주는 즐거움이 전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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