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1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11월 전산업 업황BSI는 전월 대비 4p 상승한 78로 나타났다. BSI는 기업가의 현재 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전망을 조사한 통계로,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응답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을 밑돈다.
올 들어 지수는 지난 4월 51로 최저치를 기록한 후 조금씩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지수가 100이하를 기록, 여전히 기업체감경기는 부정적인 상황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제조업 11월 업황BSI는 85로 전월에 비해 6p 상승했다. 비제조업의 경우 업황BSI는 73으로 전월에 비해 4p 상승했다.
한국은행은 기업들이 경제에 대해 불확실성을 우려하고 있으며 내수 및 수출부진에 따른 어려움을 호소했다고 밝혔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11월 경제심리지수(ESI)는 89.1로 전월에 비해 3.2p 상승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달 초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최근 발표된 3분기 GDP(국내총생산) 성장률과 지난달 10월 소비심리지수와 기업경기지수를 거론하면서 “4분기도 경제반등 추세를 이어간다면 우리 경제는 내년 상반기부터 코로나 충격을 만회하고 정상궤도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ktae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