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연합보 등에 따르면, 한국에서 음주 운전자의 사고로 사망한 쩡이린(曾以琳·28)의 부모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다시는 자신의 딸과 같은 음주운전 사망사고가 나지 않도록 한국의 음주 운전 처벌을 강화해달라는 내용의 청원을 올렸다.
앞서 지난 6일 신학 박사과정의 쩡이린은 교수를 만난 후 귀갓길 횡단보도에서 음주 운전자의 차량에 치인 뒤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아버지 쩡칭후이(曾慶暉) 는 "이렇게 이기적인 범인으로 인해 그녀의 생명과 우리의 희망을 앗아갔다"면서 "더는 딸의 예쁜 목소리를 들을 수 없다"고 비통함을 전했다.
쩡씨 부부는 딸의 한국 친구를 통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청원을 올렸으며 한국의 대통령과 국회의원에게 음주운전의 엄중 처벌로 더 이상 아무도 이 같은 피해를 보지 않기를 바란다는 편지를 썼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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