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지난달 가계대출 금리가 상승한 반면 예금 금리는 지난 9월과 동일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0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가중평균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저축성수신금리가 0.88%, 대출금리가 2.66%로 각각 전월수준을 유지했다.
대출금리는 연 2.66%로 지난 9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기업 대출의 경우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연 2.86%에서 연 2.81%로 0.05%p 떨어진 반면 대기업 대출금리는 연 2.43%에서 연 2.49%로 0.06%p 증가했다.
10월 예금은행의 순수저축성예금금리는 연 0.87%로 지난 9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시장형금융상품의 경우 연 0.92%로 전월대비 0.02%p 증가했으며, 두 항목을 합친 저축성 수신금리는 0.88%로 전월대비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대기업의 경우 저신용차주의 비중 확대 등으로 대출금리가 상승한 반면 중소기업은 시설자금 및 담보대출 취급 확대 등으로 하락했다”며 “대출금리의 경우 코픽스, 가계총량규제 등의 영향을 받아 금리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chobits309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