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쿠키뉴스] 박하림 기자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사장 양봉민)은 최근 원주 혁신도시 소재 공단 본사 5층 회의실에서 2020년 임금 및 단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양봉민 이사장과 박노봉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 원종화 보훈병원지부장 등 교섭대표 노동조합 간부진이 이번 협약식에 참석했다.
공단 소속 보훈병원은 코로나19 국가적 위기 상황 등에 부응하는 공공병원으로서 역할 확대와 서비스 품질향상 등 지속적인 성장발전을 이끌기 위해 근로자의 경영 참여를 위한 ‘노동이사제’ 도입에 전격 합의했다.
공단은 2020년 임·단협에서 정부 임금인상 가이드라인 2.8%를 준수하며 임금인상분을 직무급 중심으로 보수체계를 개편하기로 했다.
아울러 코로나19 대응 선별진료소, 응급실 등 전문인력의 특수수당 개선, 간호-보건 등 야간근무자 인력증원과 처우개선, 모성보호와 일·가정 양립을 위한 휴가제도 개선, 업무지원직 명절 상여금 지급 등에도 합의하고 적극 이행하기로 약속했다.
양봉민 이사장은 “국가유공자 감소로 인한 진료수요 변화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겹쳐서 병원 현장과 공단 경영 여건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도 공단과 마음을 열고 상호 협력해 정부 국정과제 추진을 선도하는 ‘노동이사제 도입’에 합의한 노동조합 집행부와 구성원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공단과 노동조합은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 확대와 서비스 품질향상을 위해 협력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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