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동차 광주공장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라 30일 주간조(1조)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 기아차 광주공장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로나 확진으로 가동이 중단되는 대상 공장은 확진자가 근무 중인 1공장을 비롯해 2공장, 하남 버스특수공장 등이다.
1공장은 셀토스와 쏘울, 2공장은 스포티지, 쏘울, 3공장은 봉고 트럭, 하남공장에서는 대형버스와 군수용 트럭 등을 하루에 2000대가량 생산한다.
3공장은 정상가동하며 일반직 직원도 정상 출근한다. 주간조 근무 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 40분까지다.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광주공장 생산직 A씨(광주 686번)가 전날 오전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접촉자 추가 검사에서 3명이 더 확진됐다.
A씨는 감염 경로가 아직 확인되지 않은 676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확진된 직원들은 최근 식사 모임을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공장, 식당, 통근버스 등 확진자들과 접족한 직원을 파악해 정밀 방역을 했다고 밝혔다.
다만 검사 과정에서 확진자가 이어지면서 공장 가동 중단이 더 이어갈지 방역당국 등과 협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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