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쿠키뉴스] 박하림 기자 =강원 평창군(한왕기 군수)이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로 피로에 지친 전 국민을 응원하고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한 소오름영화제 응모작을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평창 소오름영화제는 전문 제작자가 아닌 일반 사용자가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고 공유하는 UCC 공모전으로, 지난 10월7일부터 11월13일까지 전국 공모를 통해 총 81편이 접수됐다.
그중 이번 공개작은 1차 심사로 선별된 30편이다.
이번 영화제 주제인 '소오름'은 살갗이 오그라드는 신체현상으로 본래 소름을 뜻하지만, 인터넷이나 구어체 상에서는 놀랍거나 신기함을 표현하는 감탄사로 사용되고 있다.
평창군이 공개한 응모작 중에는 현 시대의 국민적 정서를 반영하듯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는 작품부터 해학과 풍자와 함께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작품까지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됐다.
소오름영화제 응모작은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평창군은 최종 심사를 거쳐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특별상, 유쾌한상 등 총 17개 콘텐츠에게 시상과 함께 총 1590만원 상당 상금을 수여하는 시상식을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한다.
한왕기 평창군수는 "이번 소오름영화제에 많은 응모작이 접수되는 현상은 코로나19 난국 속에서 우리가 얼마나 소통에 목말라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며 "코로나 블루를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우리 평창군이 힐링과 치유를 상징하는 명소로서 꼭 한번 가보고 싶은 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다양한 문화관광 콘텐츠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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