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들은 2일 예비소집일에 각 학교를 찾아 수험표를 받아야 한다. 코로나 사태 이전까지만 해도 시험장을 미리 찾아가 교실을 들어가 보고 시험장 분위기를 파악해볼 수 있었지만 올해는 방역 조치로 시험장 건물 내 입장이 금지된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집과 고사장까지의 이동 동선을 파악하고 고사장 주변에서 현장 분위기를 확인해야 한다.
자가격리자와 확진자는 수험표를 직계가족이나 친인척, 담임교사 등 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이가 대리 수령할 수 있다.
수험생들이 수험표를 받으면 자신이 선택한 과목과 시험장을 다시 한번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수능일에 정신없이 나서다 보면 시험장 위치를 잘못 찾는 일이 종종 발생하기도 한다.
수험생들은 또 수험표 교구 시 배부되는 수험생 유의사항 및 동영상 등을 통해 답안 작성 방법과 마스크 착용법, 책상 가림막, 점심 도시락 및 음료 준비 등 안전점검 내용 등을 사전 숙지해야 한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이날 오후 10시까지 연장 운영된다. 수험생은 보건소에 수험생이라는 사실을 알린 뒤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면 3~4시간 뒤에는 결과를 알 수 있다.
교육부는 확진자의 수능 응시를 위한 병상을 172개 마련했다. 수능 당일에 증상이 생겨 고사장에 입실할 때 '유증상자'로 분류되는 경우에는 고사장 내 별도의 시험장에서 시험을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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