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쿠키뉴스] 박하림 기자 =강원 정선군(군수 최승준)이 코로나19 추가 확산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전국적으로 3차 확산이 거세지던 지난달 말일부터 관내 읍‧면 복지회관을 비롯한 경로당, 실내외 공공체육시설의 운영을 순차적으로 중단했고, 외지인이 많이 찾는 정선아리랑시장도 27일부터 중단했다.

아울러 희망근로와 지역일자리사업 등도 상황에 맞춰 조기 종료를 결정했다. 

군은 확진자가 확산되고 있는 사북지역을 중심으로 강도 높은 방역과 선제적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확진자 동선에 따른 신속한 방역 소독과 주요 도로, 터미널, 승강장, 다중이용시설 등 전방위적인 소독이 이뤄지고 있다.

고한사북 보건지소에 현장 선별진료소를 추가로 설치하고 검체 및 역학조사에 집중하고 있다. 

6일엔 최초 확진자가 나온 사북 소재 아파트에 확산방지를 위한 선제적 대응조치로 이동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아파트 전 주민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외지인 출입통제와 불필요한 이동제한을 위해서도 아파트 입구에 이동통제소를 설치해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사북지역 일부 종교시설은 주말 종교 활동을 중단하거나 제한하고 있으며, 공공도서관을 비롯한 공공시설도 운영을 중단했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최초 확진자 이후 현재 2차 감염까지 나온 상황이고 여기서 감염고리를 끊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사북지역뿐만 아니라 정선군민 모두 대면접촉을 피하고 방역당국의 조치에 차분하게 따라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3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A씨를 시작으로 가족과 병문안을 온 지인을 중심으로 감염자가 이어지고 있다. 6일 기준으로 현재 정선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7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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