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쿠키뉴스] 박하림 기자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사장 양봉민) 감사실(감사 박경필)은 2020년 감사원 주관 자체감사사항 콘테스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아울러 실무를 맡은 최정환 공단 감사과장이 우수 감사인으로 선정됐다.

2018년부터 매년 열리는 자체감사사항 콘테스트는 감사원이 중앙부처, 광역교육지자체, 공공기관 등 자체 감사기구의 우수 업무사례를 발굴 및 공유하고 적극행정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단 감사실은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공유전달체계를 개선하고, 의료장비 세척 및 소독 등 일지 표준화, 일반인과 환자의 동선 분리 매뉴얼 개선, 간병인에 대한 감염관리 수칙 교육, 감염관리 시설 출입 시스템 및 인프라 개선 등을 권고했다.

이에 공단은 ‘감염예방관리 특정감사’를 통해 코로나19 발생 전인 지난해 12월 보훈병원 감염관리 프로세스에 대한 컨설팅 감사를 실시하고, 감염관리실과 협의를 통해 다각적인 안전 대책을 마련했다.

감사원은 보훈병원을 방문하는 고령의 복합만성질환 국가유공자들이 감염병에 취약한 것을 고려해 코로나19 발생 전부터 예방 및 방역 체계를 점검해 병원 내 대규모 감염을 막은 점을 높게 평가했다.

박경필 상임감사는 “지난해 일찌감치 감염관리 프로세스에 대한 감사를 진행한 덕에 코로나19 발생 이후 보훈병원의 혼선을 줄일 수 있었다”며 “현장에서 고생하는 의료진을 위해 감사실 역시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