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쿠키뉴스] 박하림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2020 대한민국 관광공모전(기념품 부문) 수상작 10점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선 ‘한국의 매력적인 지역을 소재로 한 관광기념품’이란 주제로, 아이디어 부문을 추가해 기존 공예품 뿐만 아니라 가공식품·패션잡화·생활용품 등 다양한 형태의 기념품이 출품될 수 있게 마련했다.
올해 공모전에는 전년 대비 25% 이상 증가한 총 504건의 상품‧아이디어가 접수됐다. 3단계 심사를 거쳐 최종 대통령상(대상) 1점, 국무총리상(금상) 2점,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3점, 한국관광공사사장상 4점 등 총 10점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대통령상은 간장으로 맛을 낸 수제 카라멜 ‘부엉이곳간 간장카라멜’이, 국무총리상은 군산 비안도에서 생산한 양식 김을 상품화한 ‘군산섬김’과 경복궁 단청 문양을 재해석해 제작한 ‘처마 밑 그림자를 입은 단청우산’이 각각 수상했다.
이외에도 ‘간편 기장 미역수프’, ‘ISLAND OF -(아일랜드 오브 -)’, ‘카라영 부용향’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갈대 빗자루 세트’, ‘강릉두부스프레드’, ‘한국의 불교회화 기행첩’, ‘포피백’이 한국관광공사사장상을 받았다.
공사는 자금부족 등으로 제품생산과 유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상작을 위해 시중에 출시된 적 없는 제품에 한해 크라우드 펀딩을 지원하기로 했다. 크라우드 펀딩은 SNS 등 일반 개인들로부터 투자 자금을 모으는 방식이다.
수상작들은 청와대 사랑채 기념품점, 인사동 한국관광명품점, 부산 해운대 한국관광기념품점 등에 입점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류한순 공사 음식쇼핑기반팀장은 “선정한 기념품들이 우리나라 각 지역의 매력을 알리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단순 선정에 그치지 않고 향후 공사에서 발굴한 다양한 관광기념품의 소비자 접점 확대와 경쟁력 강화, 국내외 홍보 등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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