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쿠키뉴스] 박하림 기자 =강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병원장 백순구)은 최근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Wee센터(센터장 안정숙)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천미경 강원도교육청 교육국장, 김병철 원주교육지원청 교육장, 안정숙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Wee센터장 등이 이번 개소식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안정숙 센터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사례 발표, 테이프 커팅식, 센터 라운딩 순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참석자는 15명으로 제한됐으며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됐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Wee센터는 원주·횡성·평창·영월·정선 지역 내 정서·행동적 어려움이 있는 소아·청소년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돕고자 설치됐다.
센터는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임상심리전문가, 임상심리사, 청소년상담사 등 전문 인력으로 구성됐고 지역사회 유관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더욱 효과적인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세부적으로는 ▲학교 내 위기 사안 발생 시 응급 개입 ▲전문의 학교 방문 면담 및 자문 ▲2차 정서·행동특성 심층평가 ▲개인 상담 및 집단 치료 프로그램 ▲사례 특성 별 심리평가 ▲병원 연계 및 치료비 지원 등 위기 사안(자살, 자해 등)에 대한 진단-상담-치료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안정숙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Wee센터장은 “의료, 교육 그리고 지역사회 간 협업을 통해 미래의 꿈과 희망인 소아·청소년들이 건강하고 바람직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8년 질병관리본부에서 발표한 ‘청소년건강행태 온라인 조사’에 따르면 강원도 원주시 4만5000여명 학생 중 스트레스 위험집단은 40.4%인 1만8000여명이다. 자살사고 보유자 비율은 13.5%인 6000여명에 이른다.
이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과 강원도교육청은 지역 소아·청소년 정신건강 문제에 대처하고자 지난 4월 ‘병원Wee센터 운영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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