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코로나 백신 접종, 내년 3월 이전 시작하도록 노력”

이낙연 “코로나 백신 접종, 내년 3월 이전 시작하도록 노력”

기사승인 2020-12-13 16:46:48
▲사진=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정진용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사용은 내년 1월 하순 이전, 백신 접종은 3월 이전에 시작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가진 당대표 기자회견에서 “저희들은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하면서 치료제 사용과 백신 접종을 최대한 앞당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실현가능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시기를 말씀드리는 것은 매우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해왔다. 나름대로 근거가 있지 않고는 말씀드릴 수 없다는 것”이라며 “정부나 관계당국, 의료계와 폭넓게 의견을 나누고 나름대로 확인해 약간의 의지를 담아서 시기를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1일 국회에서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등과 관련한 당정협의를 가졌고, 전날 문재인 대통령과 단독 회담에서 코로나19 대책 등을 논의했다.

당초 보건당국은 2~3월 코로나19 백신이 국내에 도입되면 백신의 안전성과 시설 준비 등을 검토해 내년 하반기쯤 일반인들의 백신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노인, 의료진 등 우선 접종대상자를 위주로 필요할 경우 6월 이전인 4~5월에도 맞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으로 1030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가 국내에 유입된 1월20일 이후 329일째인 이날 일일 확진자가 처음으로 네 자릿수로 올라서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코로나19를 잘 통제해 국민의 불편과 고통을 덜어드렸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해 송구스럽다”며 “임시선별진료소, 생활치료센터, 감염병 전담병원, 중증 환자 병상 확충에 정부와 함께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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