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구 전 의원, 서울시장 출사표 “10년간 120만호 공급·재산세 50% 감면”

이종구 전 의원, 서울시장 출사표 “10년간 120만호 공급·재산세 50% 감면”

기사승인 2020-12-13 19:20:51
▲사진=이종구 전 미래통합당 의원. 연합뉴스 제공

[쿠키뉴스] 정진용 기자 = 이종구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 전 의원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서울시장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의 집값을 잡는 유일한 해법은 공급을 늘리는 것 뿐”이라면서 “향후 10년간 120만호의 주택 공급을 이루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이 전 의원은 “경제 관료로서 국제통화기금(IMF) 극복의 주역으로 참여했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으로서 문재인 정부의 반국가적 행위인 탈원전을 막기 위해 원전 감사를 청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서울시민이 행복해지려면 주거안정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집값을 잡는 유일한 해법은 공급을 늘리는 것 뿐”이라며 “시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재개발과 재건축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도심의 고밀도 복합개발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린벨트를 풀어 젊은이와 신혼부부들이 살 수 있는 장기 공공임대를 대폭 늘리겠다”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향후 10년 간 120만호의 주택 공급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전 의원은 “12억원 이하 주택에 대한 재산세 50% 감면을 추진하겠다”면서 “세금이 벌금이 되어버린 세상, 세금을 열심히 내는 사람이 제대로 대우받지 못하는 세상을 반드시 바로잡겠다”고 했다.

이 전 의원은 이와 함께 ▲자유로운 혁신과 아이디어가 존중받는 젊은 인재의 도시, 미래형 도시, 규제와 금융장벽을 낮춰 비즈니스를 쉽게 펼칠 수 있는 창업의 도시로 만들겠다 ▲세금이 진짜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맞춤형 복지’에 쓰이도록 하겠다 ▲전시용 사업을 줄이고 철저한 지출 다이어트를 통해 추가 예산을 마련,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 규모를 2배로 늘리겠다 ▲미세먼지 제거와 숲 가꾸기 등 환경 개선에 나서겠다고 공약했다.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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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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