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 경기중인 NBA, 벌써부터 뜨거운 이유는

시범 경기중인 NBA, 벌써부터 뜨거운 이유는

기사승인 2020-12-15 10:51:51
브루클린 네츠의 케빈 듀란트. 사진=AP 연합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시즌 개막이 약 일주일 앞으로 다가운 미국프로농구(NBA)의 인기가 여전하다.

지난 10월 미국 올랜도 버블에서 마친 NBA는 지난 12일 시범 경기 일정에 돌입한 상태다.

꽤나 빠른 일정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범 경기는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정규 시즌 못지 않은 인기를 구사하며 많은 팬들의 관심을 끌어모으고 있다.

최근 부상으로 코트를 비웠던 스타들이 대거 복귀했기 때문.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팀은 휴스턴 로키츠였다.

최근 워싱턴 위저드에서 휴스턴으로 트레이드 된 존 월이 약 2년 만에 코트로 돌아왔기 때문. 2018년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코트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그는 대학교 석사 과정을 밟는 등 코트 외적으로 이슈가 더 많은 선수였다. 최근에 부상을 털어내면서 복귀에 성공했고, 복귀전에서는 18분 동안 13득점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또한 그의 새로운 팀메이트인 올스타 빅맨 드마커스 커즌스 역시 부상을 털고 1년 만에 복귀했다. 커즌스 14분을 뛰며 14득점 7리바운드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반면 팀의 스타인 제임스 하든은 여전히 팀에 합류하지 않은 상황이다. 최근 몇년 간 우승 도전에 실패하자 하든은 휴스턴에게 트레이드를 요청한 상황이다. 트레이닝 캠프가 열리기 전부터 트레이드를 요청한 그는 팀 훈련도 불참하다가 뒤늦게 합류했다. 현재 시범 경기에는 나서지 않은 상황. 월과 하든의 콤비 플레이를 볼 수 없자 팬들은 아쉬워했다.

휴스턴만큼 많은 기대를 불러 모은 팀은 브루클린 네츠다.

브루클린은 지난 비시즌에 가장 많은 이슈를 모은 팀이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 FA(자유 계약) 신분이었던 케빈 듀란트를 영입했으며, 보스턴 셀틱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카이리 어빙을 영입했다. 다만 듀란트는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지난 시즌 결장했으며, 어빙 역시 숱한 부상으로 인해 많은 경기를 치르지 않았다.

자타공인 리그 최강 원투 펀치는 이번 시범 경기를 통해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14일 워싱턴과 경기에서 듀란트는 15득점 3리바운드, 어빙은 18득점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두 선수의 기대치가 크게 올라갔다.

이외에도 샬럿 호넷츠의 신인 라멜로 볼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NBA 이슈 메이커 라바 볼의 셋째 아들이자,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의 론조 볼의 동생 라멜로 볼은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지명받은 바 있다. 데뷔 경기에서 10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득점이 없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NBA 시범 경기는 오는 20일까지 진행되고 2020-2021시즌 정규리그는 23일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브루클린 네츠, LA 클리퍼스와 LA 레이커스의 경기로 막을 올린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는 예년의 팀당 82경기에서 10경기가 적은 72경기씩으로 진행된다.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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