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대구지법 형사11부(김상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안씨에 대해 징역 10년을 구형하고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신상정보공개, 취업제한, 위치추적장치 부착을 재판부에 16일 요청했다.
안씨는 ‘팀닥터’로 불린 운동처방사로 유사강간, 강제추행, 사기, 폭행,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최 선수 사건을 철인3종경기에 몸담은 학생 피해자 10여명 사건과 병합해 재판에 나섰다.
검찰은 “피해자들은 고등학생이거나 20대 초반인 어린 선수들로 오랫동안 폭행 피해에 노출됐으며, 유망한 어른 선수까지 사망에 이르렀다”며 “고통 극복이 쉽지 않고, 최근 사회적으로 스포츠계 사건에 엄중한 처벌을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안씨는 “저의 죄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께 사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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