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맑지만 평년보다 혹독한 영하권 ‘한파’ 계속

[오늘 날씨] 맑지만 평년보다 혹독한 영하권 ‘한파’ 계속

기사승인 2020-12-17 02:00:03
17일 오전, 오후 기상도. 그림=기상청

[쿠키뉴스] 오준엽 기자 = 목요일인 17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하지만 아침은 물론 낮까지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에 머물며 예년보다 추워 옷차림에 신경을 써야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9도에서 영하 1도로 전국이 영하권을 벗어나지 못하겠다.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인 중부 내륙과 전라북도 동부, 경상북도 내륙은 아침기온이 영하 12도 이하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심지어 경기북부와 강원 영서, 충청북도 북부, 경상북도 북부는 최저기온이 영하 15도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보여 한파경보가 발효되기도 했다. 더구나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떨어질 전망이다.

낮 최고기온도 북서쪽에서 유입된 찬 공기의 영향으로 전국이 영하 2도에서 영상 6도로 평년보다 4~5도 가량 낮겠다. 특히 서울과 춘천 등 일부 내륙지역의 경우 최고기온도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예보돼 수도관 동파나 농작물 냉해 등의 피해에 대비해야겠다.

그나마 기상은 대체로 맑겠다. 다만 전라도 서해안은 새벽(06시)까지, 제주도와 울릉도, 독도는 아침(09시)까지 눈이 오겠고, 충남과 그 밖의 전라도도 아침(09시)까지 산발적으로 눈발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이들 지역에서는 도로가 미끄러워 보행 및 교통안전에 주의가 요구된다.

대기는 원활해 미세먼지농도가 전국적으로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관측됐다. 그러나 맑은 날이 이어지며 건조해 불을 피울 경우 산불 등 화재가능성이 높다. 서울과 경기, 강원 영동, 전남 동부, 경상도는 대기가 매우 건조해 건조특보가 내려져 더욱 유의해야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2m, 서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먼바다는 동해가 1~3m, 서해가 1~2m, 남해가 1~2.5m로 예상된다. 동해 먼바다와 제주 남쪽 먼바다는 새벽까지 바람이 초속 10~16m로 강하게 불고 물결도 높겠다.

기상청은 서해 남부 먼바다와 제주도 남쪽 먼바다도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아울러 남해안은 오늘까지 천문조로 인해 해수면 높이가 높은 기간이기에 밀물 때는 좀 더 유의해 줄 것을 요구했다.

oz@kukinews.com
오준엽 기자
oz@kukinews.com
오준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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